아브라함 (ENFJ)
한 사람의 결단이 시대를 바꾼다
신앙 MBTI 시리즈 두 번째 인물은 아브라함(ENFJ) 이에요. INFP 다윗 결과 화면에서 "영혼의 단짝(best match)"으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 왜 그 두 사람이 짝일까요. 이번 글에서 풀어볼게요.
ENFJ는 어떤 사람일까요?
ENFJ는 따뜻한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타입이에요. 본인의 감정도 풍부하지만, 그 감정을 자기 안에 가두지 않고 누군가를 위한 행동으로 풀어내요.
아브라함이 정확히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가 갈대아 우르에서 떠날 때, 그 결정은 본인 한 사람만의 결정이 아니었어요. 가족과 종, 가축, 모든 것이 그를 따라 움직였어요.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결단으로 신앙을 살아낸 사람
INFP 다윗이 감정의 정직한 고백으로 신앙을 살았다면, ENFJ 아브라함은 결단의 발걸음으로 살았어요. 둘 다 깊은 내면을 가졌지만, 풀어내는 방식이 정반대였어요.
- 떠나라는 부르심에 떠난 사람 (창 12장)
- 약속을 믿고 100세까지 기다린 사람 (창 21장)
- 이삭을 모리아산으로 데려간 사람 (창 22장)
매번 그의 신앙은 다음 발걸음으로 증명됐어요.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요. ENFJ가 신앙과 만나면 이런 형태가 돼요.
약점도 함께 봐야 해요
아브라함도 완벽하지 않았어요. 사라를 누이라 속인 사건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에요(창 12장, 20장). 약속의 자녀를 기다리다 지쳐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기도 했어요(창 16장).
ENFJ의 약점이기도 해요. 사람들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으면, 그 책임감 때문에 빠른 답을 만들고 싶어져요. 기다림보다 행동이 익숙한 타입이라, 하나님의 시간보다 본인의 시간을 먼저 살게 돼요.
아브라함은 실패한 후에도 다시 약속의 자리로 돌아왔어요. 사라 사건 뒤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를 부르셨고, 하갈 사건 뒤에도 이삭의 약속은 이루어졌어요. 빠른 답을 만들지 않을 용기가 ENFJ에게 가장 필요한 신앙 근육이에요.
왜 INFP 다윗과 영혼의 단짝일까요?
겉보기엔 둘이 정반대예요. 한 사람은 노래하는 사람, 한 사람은 떠나는 사람. 그런데 둘 다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하나님 앞에서 흔들리는 자기 자신을 숨기지 않았다.
다윗은 시편으로 흔들림을 고백했고, 아브라함은 약속을 묻는 기도로 흔들림을 보였어요(창 15장 "어떻게 알 수 있나이까"). 둘 다 강한 모습으로 신앙을 살지 않았어요. 약한 자기를 정직하게 가지고 하나님께 나간 사람들이에요.
INFP의 감정의 정직함과 ENFJ의 행동의 정직함이, 결국 같은 자리에서 만나요.
아브라함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아브라함 결과 화면에는 이런 질문이 있어요.
떠나라는 부르심이 들릴 때, 가장 먼저 누구의 손을 잡고 떠나시겠어요?
ENFJ는 혼자 가지 않아요. 누군가를 데리고 가요. 그게 강점이자 책임이에요. 그 책임을 의식할 때, 발걸음이 무겁지 않고 따뜻해져요.
오늘 한 가지 해볼 수 있다면?
아브라함처럼 살아보고 싶다면, 오늘 한 가지를 해보세요.
오늘 결정 하나를 미루지 않고 내려보세요. 작은 거라도, "나는 이걸 한다"고 정해보세요.
ENFJ에게 결단은 행동의 시작점이에요. 큰 일이 아니어도, 매일의 작은 결단이 쌓여 신앙의 발걸음이 돼요. 🙏
다음 편 예고
다음 인물은 ESTP 삼손. 즉흥적이고 강력한 ESTP가 신앙과 만나면 어떻게 풀리는지. 아브라함과 또 다른 색깔의 신앙을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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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아브라함이 왜 INFP 다윗과 영혼의 단짝인가요?
- 겉보기엔 정반대예요. 한 사람은 노래하고, 한 사람은 떠나요. 그런데 둘 다 하나님 앞에서 흔들리는 자기 자신을 숨기지 않았어요. 다윗은 시편으로, 아브라함은 약속을 묻는 기도로 흔들림을 보였어요.
- 아브라함이 정말 ENFJ 유형인가요?
- 성경에 적혀 있는 건 아니에요. 재미로 보는 해석이에요.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 가족과 종, 가축까지 함께 움직였던 모습이,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ENFJ의 기질과 닮았다고 풀어본 거예요.
- ENFJ의 약점은 뭔가요?
- 책임감 때문에 빠른 답을 만들고 싶어하는 거예요. 아브라함도 약속의 자녀를 기다리다 지쳐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어요. 기다림보다 행동이 익숙한 타입이라, 하나님의 시간보다 본인의 시간을 먼저 살기 쉬워요.
